오늘 우연히 헬릭스 클로딩 (HELIX CLOTHING)이라는 브랜드의 바지를 보게 되었다.
최근 유행하는 통바지인데 소재가 독특하다.
소재는 데님, 울이나 양복지, 수트 원단이 활용되었는데 스타일은 어떤 부분에서는 스트릿에 가깝다.
정장스럽기에는 컷패널이 들어있기도 하고 스타일이나 감성이 스트릿에 가까우면서도 포멀하다.
스트릿한 소재들에 조금 지겨워져 있었다면 이런 포멀한 원단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같다.
관심가서 이거 저거 찾아보았는데 헬릭스클로딩 (HELIX CLOTHING) 브랜드와 특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브랜드 이름
헬릭스클로딩 (HELIX CLOTHING)
브랜드 소개
헬릭스클로딩 (HELIX CLOTHING)은 남상범 디자이너(@sangd2)님께서 만드신 브랜드다.
2020년 12월 '미사일 팬츠'라는 데님 팬츠로 시작을 알렸고 런칭한지는 오래지 않았다.
헬릭스클로딩은 패턴을 완성도 있는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남성복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절개가 독특하고 실루엣과 디자인 역시 시중에 흔치 않은 스타일이다.
기존의 틀을 깨면서 새로운 실루엣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군이 있지만 가장 핵심 인기 품목은 바지다.
테일러링을 모던하고 독특하게 해석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미니멀리즘을 제안해주는 브랜드라는 소개가 잘 어울린다.
헬릭스클로딩 (HELIX CLOTHING) 디자인 & 실루엣
헬릭스 클로딩의 바지들 쉐입은 굉장히 편해보이면서도 시중에 없는 흔하지 않은 디자인들로 구성되었다.
패턴이 구조적으로 입체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디테일들 역시 잘 살려져있다.
모델, 사람들 착용샷을 보면 예술적인 감각과 수준 높은 테일러링이 함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지가 가장 메인으로 인기가 있긴한데 상의 등도 있어 바지에 국한된 브랜드는 아니다.
헬릭스클로딩 (HELIX CLOTHING) 원단, 소재
헬릭스 클로딩 인스타를 가보면 테일러링에 사용하는 원단 스와치를 사진 찍고 소재에 대한 글을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헬릭스 클로딩은 고품질 원단을 사용하는 것을 지향한다.
울, 린넨, 데님 등 테일러링에 사용되는 원단들은 시중 일반 원단들이 아니라 특별한데 주로 맞춤 테일러샵에서만 취급되는 소재들을 활용한다.
로로피아나, 까노니코, 히아젠자같은 고퀄리티의 이태리 원단을 사용한다.
스탁 원단을 구매해 제작하며 제품을 소량 제작하고 리스탁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낮은 단가로 고퀄리티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가격은 소재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원단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있다.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는 남자 패션 브랜드일까?
하이엔드 의류 감성으로 멋지지만 일반인들이 소화하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는 스타일들도 있다. 바지에 컷앤소가 있어서 소재를 섞은 스타일 등은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고 본인이 이런 스타일을 좋아해야 소화가 가능하다. 평소 아재 패션에서 갑자기 이런 멋진 옷을 입는다면 보는 사람도 부담스러움...
물론 누구나 입을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 패션 브랜드일까?
먼저 너무 스트릿 감성이나 캐주얼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적당히 포멀하게 입는 스타일에 더 잘 어울린다.
너무 평범한 스타일보다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고 트랜디한 제품들을 잘 소화하는 스타일에 잘 맞는다.
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줄 알고 자연스럽게 품격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을 것같다.
이상으로 헬릭스 클로딩 (HELIX CLOTHING) 브랜드와 디자이너, 제품들을 살펴봤다.
최근에 느끼는게 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굉장히 감각있고 트랜디하고 멋진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헬릭스클로딩 (HELIX CLOTHING) 역시 그 중 한 브랜드로 현재 판매나 매출은 알 수 없지만 이런 스타일과 예술적인 감각을 유지해 나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하면 더욱 인지도 있고 멋진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복지 재고 원단의 경우는 자칫 가격을 고려한 선택으로만 보이면서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데 여기에 친환경 아이디어를 더해서 버려지는 재고 원단 등의 가치를 넣어 사용하고 그런 컬렉션을 더 만들어 낸다면 헬릭스클딩 (HELIX CLOTHING) 옷, 바지, 패션을 대하는 소비자들의 감성이 지금보다 더욱 자극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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