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시 (Stussy), 스트릿 브랜드의 아버지 (역사/창시자/마케팅 등)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슈프림(Supreme)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았죠.

지난 포스팅: 슈프림(Supreme) 브랜드는 어떻게 스트릿 패션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

슈프림(Supreme) 브랜드 어떻게 스트릿 패션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뜻/역사/창시자/마케팅)

 

2023 스투시 웹사이트 이미지

 

오늘은 스트릿 브랜드라 했을 때 어제 정리한 슈프림과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면서도 또 굉장히 다른 스투시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프림 창시자가 스투시에서 초기 멤버로 일을 했었다 창업을 했었고, 스투시 브랜드는 '스트릿 브랜드의 아버지'라는 수식어도 붙어있을 만큼 스투시는 오랜 브랜드이면서 과거도 현재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스투시는 현재 보편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전성기에 대비해서는 열성적인 고객층은 줄고 보다 대중화된 스트릿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스트릿 브랜드들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브랜드라 생각해서 오늘 스투시(Stussy)에 대해 역사, 창시자, 마케팅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스트릿 브랜드에 관심이 있다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식으로도 재미있는 스트릿 브랜드 이야기, 오늘은 스투시(Stussy) 브랜드를 소개하니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스투시 브랜드 역사

 

스투시(Stussy)는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입니다. 서퍼 샵 인사이드 더 웨이브(Inside The Wave)에서 스케이트 보다와 서핑 문화를 반영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랍니다. 창업자인 새뮤엘 스튜시(Samuel Stussy)는 서핑을 즐기는 스케이트보더였고 스투시는 설립자 스튜시의 성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설립자 스투시는 자신이 만든 보드에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면서 브랜드를 시작했고 초기 스투시는 스케이트보드에 그라피티 아트 등을 그리고 판매하기도 하며 작은 규모 비즈니스로 시작했습니다. 그 후 스투시는 스티커가 아닌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얻었고,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스투시(Stussy)  브랜드 주요 이벤트와 역사적인 사건들 표로 정리

 

스투시 브랜드의 주요 이벤트와 역사적 사건들을 정리해봅니다.

스투시의 창업과 함께 시작하여, 국내외 매장의 오픈,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정리했습니다.

 

1980년대	스투시(Supreme) 창업자 James Jebbia가 New York City의 Lafayette Street에 스투시 스케이트보드 매장을 개업
1994년	스투시(Supreme) 브랜드 창립
1994년	스투시(Supreme) 첫번째 컬렉션 발표
1995년	스투시(Supreme) 세컨드 스토어 오픈
1996년	스투시(Supreme) 도쿄 첫번째 해외 스토어 오픈
1998년	스투시(Supreme) 런던 첫번째 유럽 스토어 오픈
2000년	스투시(Supreme) 뉴욕 첫번째 Flagship Store 오픈
2002년	스투시(Supreme) 런던 스토어 재오픈
2004년	스투시(Supreme) 런던 스토어 오픈
2006년	스투시(Supreme) 파리 첫번째 유럽 스토어 오픈
2009년	스투시(Supreme) 뉴욕 스토어 이전
2011년	스투시(Supreme) 뉴욕 스토어 재오픈
2011년	스투시(Supreme) 하와이 첫번째 해외 스토어 오픈
2012년	스투시(Supreme) LA 첫번째 미국 서부 스토어 오픈
2014년	스투시(Supreme) 런던 스토어 이전
2016년	Louis Vuitton과 스투시(Supreme) 협업
2017년	스투시(Supreme) Brooklyn 스토어 오픈
2018년	스투시(Supreme) Milan 첫번째 이탈리아 스토어 오픈
2020년	Supreme x The North Face 협업

 

 

 

 

스투시 브랜드 로고 및 제품

스투시 로고들. 그 자체로도 감각적입니다.

스투시의 로고는 "SS"로 이루어져 있고 곡선적인 선이 특징입니다. 이 로고는 새뮤엘 스튜시가 서핑보드에 그린 서명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스투시의 제품은 티셔츠, 후디, 스웨트셔츠, 조거팬츠, 셔츠, 모자, 가방, 시계 등 다양합니다. 스투시의 제품은 대개 넉넉하고 루즈한 핏, 믹스매치가 가능한 다양한 색상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과 간단한 디자인으로 로고가 유명하며 서필, 스케이트보드 등의 힙하고 트렌디한 문화가 섞여 브랜드는 더욱 성장했답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2000대 초반 브랜드의 인기가 조금씩 시들었는데 2010년에는 다시 인기를 얻으며 패션 커뮤니티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스투시 리메이크 제품, 콜라보 협업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스투시를 좋아하는 팬들에 큰 인기를 얻었고 제품 판매 외로도 스투시는 다양한 문화와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음악, 아트,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스투시는 현재도 많은 팬들을 이끌고 있답니다.

 

 

 

스투시 설립자 숀 스투시 (Shawn Stussy) 정보

스투시 창시자 숀 스투시 (Shawn Stussy)

 

브랜드를 아는 것은 그 설립자의 생각, 방향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생각합니다. 스투시의 창시자인 숀 스투시(Shawn Stussy)는 195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서핑과 스케이트보드를 즐겼고, 스투시의 취미와 관심사가 브랜드 창업에 이르기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80년대에 설립자 스투시는 스투시(Stussy) 브랜드를 창업했고 스투시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새뮤엘 스튜시는 본인의 관심사를 다양한 문화, 브랜드에 반영하는 다양한 실험들을 보였습니다.

현재 스튜시는 창업 이후로도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녹아 스투시 브랜드가 이끌어오고 있고 새뮤엘 스튜시는 현재 스크린프린팅 등의 작업을 하며 일선에서는 조금 물러나 자신만의 예술 작업을 하고 있다 합니다. 현재 새뮤엘 스튜시는 자신의 브랜드, 팬들에 영향을 많이 미치며 패션 디자이너,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인플루엔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 행보 등을 보면 참 자유롭고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이렇게 멋지게 브랜딩 하고 패션 필드에 계속해서 영향력을 미치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예술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투시는 어떤 마케팅을 진행했을까?

 

스투시만큼 엄청난 인기의 스트릿 브랜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늘 궁금합니다. 스투시는 어떤 마케팅을 했는지, 어떤 것들이 스투시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스투시는 초기부터 인기가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감각 있는 창시자의 색이 더해져 로고는 스타일리시했고, 캐치프레이즈도 위트 있고 신선했고 디자인 역시 유니크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스투시는 지속적인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시대적인 흐름도 한몫했다 생각하는데 이 시기는 스트릿 패션 붐이 시작되는 때였고 시기에 맞춰 트렌디한 브랜드가 스트릿 마켓에서 시작되다 보니 이를 등에 업고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스투시의 주요 마케팅 전략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스폰서십

 

스투시는 마켓의 주요한 행사, 이벤트들에 스폰서십을 꾸준하게 진행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노보드 등 극한 스포츠와 관련된 대회 및 이벤트, 선수 등을 후원하고 스폰서십을 진행함으로써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스포츠 팀과 협력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했습니다. 팀들 유니폼 디자인에 스투시 브랜드를 넣기도 하며 이를 통해 타깃 그룹인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브랜드를 알렸습니다.

 

2. 온라인 마케팅

 

스투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 출시 및 이벤트 소식 등을 전파하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3. 제휴 및 컬래버레이션

 

스투시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 및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ike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 출시, Supreme, 아워레가시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난 슈프림에 이어 스투시 역시 정확한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오래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매출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투시의 창시자가 지금 예술가로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은 스투시의 색을 가장 잘 표현해 준다 생각됩니다. 그만큼 자유롭고, 오픈되어 있고, 창의적인 브랜드로 시작했고 지금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스투시를 애정하고 응원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또 다른 패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